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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구 계산동>계산성당

세명페인트 방수공사 2010. 8. 5. 23:03

 2010 8/5일

 

대구계산성당(사적 제290호)는 대구시 중구 계산동2가 71번지에 있다.

1885년 12월 제7대 교구장(조선교구장) 백 주교께서 대구본당을 신설하고, 초대본당 주임으로 불란서의 김보록 바오로 신부(Achille Paul Robert)를 임명하였다. 김보록 신부는 읍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신나무골에서 3년간 은신 전교하셨다. 1886년 한불조약 후에 신앙의 자유가 넓게 허용되었다. 그래서 1888년 겨울 김보록 신부는 신나무골에서 대구읍내의 교회진출을 위해서 대구와 가까운 새방골(대구시 서구 상리동)로 옮겨 3년간 은신전교하면서 낮에는 바깥출입을 삼가고 밤이면 상복으로 변장하고 각급교우들을 방문하여 성사를 주었다. 1891년 새방골에서 읍내로 들어와서 성밖 대어벌 정규옥 승지댁에서 7년 동안 전교하면서 영구적인 본당을 설치할 부지를 물색하던 중 1897년 3월 김보록 신부는 현재의 계산동성당 자리와 그 서편에 있는 동산 두 곳을 물색하였다. 김보록 신부는 동산전부를 150냥에 매입하려고 결정하였으나, 신자들 특히 노인층 신자들은 현 계산성당 자리가 좋다고 하였다. 그들은 구릉지대이며, 허허벌판 지대에(당시 황무지) 성당자리를 잡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전국 어느 곳을 막론하고 성당의 위치는 대개 높은 지대에 있어 마을이나 전 시가를 내려다보게 되는데 대구에서는 시내에서도 제일 저지대인 평지에 위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