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일요일 아침!
한산한 달구벌 대로를 곧장 달렸다
대구시 서쪽 끝에 있는 강정 고령보에 도착하니
가지 각색 자전거꾼들이 알록달록 핼맷 쓰고 분주하게 돌아 다닌다
무거운 친환경 수성 페인트 한말 어께 매고 올라간
관리 사무실은 조그만 했다
비품 정리차 증거 사진 팍팍 찍고 핸티퍼티 부터 했다
지은지 오래라서 여기저기 산발 적인 크렉을 고르게 잡고
오상에 올라가 거대한 강을 이루고 지나는
강정 고령보가 눈에 들어왔다.
그 옛날 논경산업시대에는 치산치수를 잘하는 임금이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다고 했거늘
땀 흘려 지은 강정고령보가 대구의 젖줄이 되었으면 한다
비닐 카바링 넓게 펴고 유성 겸용 롤러 2회 도장으로 말끔히
마무리 하고 덥기전에 강창교를 빠져 나왔다